불교문화를 바탕으로 매년 지역을 순회하며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는 20회째인 올해 광주광역시 보은사에서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올해는 “같은 마음, 다른 얼굴-자타불이”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이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한송이 꽃 ’을 피워내게 된다.

이날 행사는 보은사 목련합창단 발표를 시작으로 묘광스님 토크쇼, 소프라노 문지인이 무대를 열고 아시아밝음공동체 대표이사 겸 보은사 주지 도제스님의 개회선언, 호산스님(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상임대표)의 축사가 있은 뒤 참여자 모두가 식사를 함께 나누며 ‘세계일화(世界一花)의 시간을 갖는다.

도제스님

이어서 오후 1시부터는 다양한 문화예술체험마당이 펼쳐진다. 김도연과 야씨패밀리의 ’달빛소나타‘ 광주광역시무형문화재 제18호인 가야금병창 이영애 선생외 초청가수의 무대,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몽골 인도 등) 여러나라의 음식체험 시간을 갖게 되며 아울러 이들 나라의 의상을 입고 전통놀이를 즐기게 된다. 이어서 네일과 한국의 전통놀이, 토탈공예 체험시간도 마련되었으며 은행이나 노동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코너 운영, 여러 나라의 전통문화 강연과 장기자랑 순서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아시아밝음공동체, 생명나눔문화, 보은사가 공동 주관한다.

아시아밝음공동체 대표 겸 보은사 주지 도제스님은 “ 우리 사회는 저출생과 초고령화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해마다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이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고 평화의 꽃을 피워가기 위해 이 행사를 갖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큰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