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정윤태 교수 별세
지형원 발행인입력 : 2024. 03. 18(월) 15:20
고 정윤태 교수
원로조각가 정윤태씨(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완도 출신으로 조선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조선대 교수로 재임하는 동안 조선대 미술관 관장, 미술대학장을 역임했다. 또 광주미술협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조각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고인은 1990년 첫 개인전을 가진이래 일본 동경 및 북해도,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도 해외전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폈다


정윤태의 작품은 휴머니즘에서 출발한다. 줄곧 하늘과 땅과 인간의 조화라는 명제 아래서 수많은 변화를 시도해 왔다. 작업 초기에 보여주었던 작품들은 리듬감과 균형감을 살려내는데 천착했다면 이후의 작품들은 의미부여, 작가의 철학을 담아내는데 주력하였다.

정윤태의 작품들은 줄곧 평화롭다. ‘가족애’ 시리즈나 ‘모정의 세울’ 등도 모두 따스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이며 하늘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중간적 존재로 새를 선택하고 있다,

정윤태 조각의 또 다른 특징은 동태적 측면을 찰라적으로 포착하여 조형화 한다는 것이다. 지나간 역사에 시간성을 부여하여 여기에 청각적 리듬과 율동감을 부여하여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느낌을 전해준다.

고인은 환갑을 넘긴 조각가로서 역사와 지역의 문제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청해진의 꿈’ ‘광주학생독립운동’ ‘고싸움놀이’ 등 지역의 역사적 사실이나 민속을 테마로 한 작업들을 통해 조각가로서의 책무를 다하려는 노력했다는 평을 받았다,

유족으로 배우자 김현숙 씨, 아들 지우씨, 딸 지영·은수 씨가 있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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