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돋았다고
멀리하지 마
 
얼마나 무서웠으면
온몸,
가시 옷을 입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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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안중근은 독립운동이 아닌 독립전쟁을 했다. 뤼순 감옥에서 순국을 앞두고 논어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글씨를 쓰고 동양 평화론을 구상했다.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함함하다는데 무슨 억하심정인지 일본의 마음이 중요하다, 안중근은 테러리스트이다. 독도를 둘로 나누어 일과 공동 관리하자는 자도 있다. 정병도 시인의 동시 ‘선인장’의 가시가 입안의 가시가 아니고 남 찌르기가 아님을 알면서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러면서 나라와 백성을 위해 가시 면류관도 쓰고 가시 옷도 입은 선열이 그립다.

김 목/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