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호 초대전 ' Loop –점,선,면의 순환(cycle of life)에 대한 이미지 재구성’
23일부터 6월2일까지 소암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박원지 기자 입력 : 2024. 05. 28(화) 09:48
'생은 어디로 가는가'
지역의 예술대학과 연계하여 매년 신진 작가들의 전시를 열고 있는 소암미술관(관장 양호열)은 23일부터 6월 2일까지 성윤호 작가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성윤호는 생명과 자연의 순환을 형이상학적인 내용으로 도식화하여 자연미와 조형미를 점·선·면의 추상적인 형태로 구현하고 있는 작가로 추상적 이미지에 영혼에 대한 탐구와 인간의 삶을 연관시켜 단순한 형태와 색채로서 순환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인간생사의 문제는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수많은 철학자들이 천착(穿鑿)했던 주제로 성윤호 작가의 ‘Loop–점,선,면의 순환(cycle of life)에 대한 이미지 재구성’전도 오랫동안 작가가 연구해 온 생사관을 작품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성윤호 작가는 삶과 죽음, 새로운 시작을 불교의 윤회와 생사관, 무와 균형, 도와 자연에서 찾고 있다. 동양철학에서 삶과 죽음이란, 무한한 과정의 일부이자 불변하는 균형의 일부로서 죽음은 곧 삶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인간은 자신의 본질을 깨달아 균형을 찾아가게 됨을 무(Nothingness)와 균형으로 말한다, 따라서 작가는 삶과 죽음이란 이러한 도의 일부로서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인간은 자연의 흐름에 따라서 삶과 죽음을 새롭게 경험하는 것으로 생의 순환을 바라본다.

또한 ‘LOOP = INFINITY(무한성, 무한)인가? 라는 명제에서 출발하여 순환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회화적 요소인 선과 재료(돌가루), 그리고 색을 사용한 표현 가능한 기법들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는 생의 시작 단계인 생명 탄생의 원시모습을 원과 선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하얀색 선을 통해서 나무의 성장을 생의 흐름으로, 검은색 선을 통해서 나무가 죽어가는 과정을 생의 마침으로, 생의 시작과 끝의 분기점을 흰색 나무의 대칭형 자람으로, 죽음 이후 생이 시작되기 전을 선과 도형으로 표현되는 생의 파괴의 단계로 도식화하고 있다.,
합니다.

미디어매체를 이용한 살풀이는 영혼(물질)의 귀환으로 새로 태어나는 생(자연)이 받아가는 기운으로 보고 있다. “오방(五方)과 색동의 조화 – 생은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이미지의 재구성은 피에트 몬드리안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몬드리안의 직선과 오방색, 그리고 전통 색동을 교합한 작품들을 통해서 직선과 오방색이 뜻하는 방향성을 색동과 더불어 랜덤하게 채워 넣음으로써 다시 태어나는 생명들이 어디에서 무엇으로 태어나는지에 대한 알 수 없는 두려움과 기대감을 드러낸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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