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무용콩쿠르의 주니어부 출신들이 꾸미는 지역 주니어 갈라 공연이 2024년 8월 2일 저녁 7시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화려한 첫 막을 올린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2004년 처음 시작되어 발레, 컨템퍼러리댄스, 민족무용, 안무 등 4개 부문에서 재능 있는 신인을 찾아내 국제무대로 진출시켜왔다. 매년 한차례 열리는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그랑프리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1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고, 부문별 시니어부 1위에게는 3천 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며, 발레와 컨템퍼러리댄스 부문 시니어 남자부에는 예술특례요원 편입 혜택이 걸려 있기도 하다.

이번 갈라 공연은 그동안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주니어부 경연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입상한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객들은 다채로운 무용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흠뻑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먼저 컨템퍼러리댄스로 최호정의 군무 , 김예은의 , 조유린의 , 정건세의 , 문지은의 <활>, 이윤아의 , 류인웅의 가 무대에 올라 현대 무용의 다양성과 깊이를 보여준다.

특히 현대무용의 루키이자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최호정은 에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탐색―흥분―절정의 단계로 나아가며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민족무용에서는 박준엽의 <회(回), 돌아오다>, 박하겸의 <이매방류 승무>, 오대원 의 <1913 일미상회, 그 소년의 질주…>가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발레에서는 주민호의 <코펠리아>, 조현준의 <레이몬다>, 박봄의 <실비아>, 조수민 의 <파키타 아라베스크>, 전지율의 <탈리스만>, 진주하의 <사타넬라>, 임현우의 <파키타>, 이아림의 <코펠리아 중 스와닐다>가 무대에 올라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며,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강민우가 <라 에스메랄다 그랑 파드되> 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주니어 갈라 공연은 8월 14일에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본 공연은 7월 24일부터 서울국제무용콩쿠르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전화예매, 현장예매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588-7570.

박원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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