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김지현이 ‘춤’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곡들을 통해 춤의 장르를 플루트 음악으로 청중과 만나는 리사이틀이 오는 10월 19일 오후 7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은 두 개의 독주곡으로 시작되어진다. Arthur Honegger의 ‘Danse de la chevre’와 Pierre-Octave Ferroud의 ‘Trois Pieces pour Flute seule’가 플루트의 다채로운 음색을 탐구하며, 이어 Francois Borne의 ‘Fantaisie brillante sur Carmen’이 플루트로 오페라 '카르멘'의 매력을 재현하며 1부를 마무리한다.

2부에서는 Astor Piazzolla의 ‘Histoire du Tango’가 플루트와 기타 협연으로 탱고의 진화를 그려낸다. 이 곡에서 플루트와 함께 연주하는 박규희는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아홉 차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도쿄음대, 빈국립음대, 알리칸테 음악원에서 수석 졸업한 바 있다. 클래식 기타 앨범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인정받으며, 클래식 기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연주자다. 공연의 마지막 곡은 Paul Schoenfield의 ‘Four Souvenir’로, 플루트와 피아노 협연을 통해 다채로운 춤의 테마를 선보인다.

플루티스트 김지현은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대학교를 최고 점수로 졸업하며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 다양한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여러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단체에서 활동해 온 김지현은 현재 채동선 유스오케스트라와 광주콰르옥텟앙상블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지현은 "이번 공연을 통해 플루트의 독특한 음색과 기술적 매력을 극대화하여 관객들에게 풍부한 음악적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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