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얀 종이에
조상들이 살아온 이야기도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도
글자로 차곡차곡 쌓아 놓았어요

언제나 제 자리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는 손만 내밀면 돼요

..........................................<해설>
2023년 우리나라 성인 독서량은 10명 중 6명 정도가 1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독서량은 3.9권으로 2021년에 비해 0.6권 줄었고, 1994년 이후 최저치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4.5%이고 60대 이상은 15.7%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학생 독서률이 95.6%이고 연간 독서량은 36권이었다. 입만 열면 수조원 예산 투입의 큰소리가 흰소리로 여겨지는 현정부의 2025년 독서 출판 예산이 40%이상 급감한 상황에서 그나마 윤영훈 시인의 동시 ‘책’이 쓰레기통의 장미꽃으로 여겨진다.

김 목/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