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길미술관(관장 김차순)은 오는 20일까지 서근희 작가의 초대전 《사물, 시간을 품다》를 개최한다.

시간은 흐르고 사물은 변화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은 오래도록 우리 곁에 머문다. 서근희 작가는 그러한 영원의 순간을 포착하며, 관람객이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한 서양화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서근희는 최근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따뜻하면서도 절제된 색채 언어로 감동을 전하고 있으며 내면의 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전통 기법의 조화를 통해 한국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관객과의 교감을 추구하고 있으며 개인의 내면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연결하며, 문화적 동질성과 다양성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이끌어 낸다.

이번 전시는 박경식, 김민경 큐레이터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되었다. 박경식 큐레이터는 “익숙한 사물에 스며든 시간의 결을 따라가며, 관람객 각자의 기억과 감정이 예술로 되살아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62) 224-6601/ 010-298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