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연주단 이현(二絃)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총감독 고영란, 회장 김해숙.

‘다시 시작, 품속의 꿈을 펼치자’를 주제로 한 이날 공연에서는 ‘수연장지곡’ 연주를 시작으로 이준호 작곡의 ‘그 저녁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들려준다.

이어서 성진기 전남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인문학 얘기 ‘해금의 소리, 영혼의 노래’라는 재미있는 강의가 마련되며 김수철· 이병옥 작곡의 ‘꽃의 동화 가시버시사랑’ 김영재 ·고영란 채보 및 구성을 맡은 ‘아리랑 모음곡’ 연주, 그리고 김영재 자곡의 ‘상주합창을 주제로 한 해금 이중주’ 등 다양한 레퍼터리를 준비했다.

이현 해금합주단의 파트1 편성은 고영란 고영자 김해숙 박재현 윤승자 최귀자 박성자 김상경 김호순 조현복 김옥임 박찬미 송진희 이경숙 등이며 파트 2는 김은주 김선미 김안나 김재옥 진희경 최장완 이유승 채명자 허연하 등이다.

한편, 이현 해금연주단은 해금 주자 고영란 선생의 문하생 모임으로 단원 모두가 정년을 한 뒤에 해금으로 인생의 이모작을 시작한 사람들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들 이현연주단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지원포럼이 두최한 한중일 공연에도 출연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2018년 창단된 이현연주단은 2019년 푸른길공원 융합페스티벌, 동구아카데미인문학강좌 초청공연, 2020년 제2회 정기연주회 ‘이현, 꿈의 날개를 달다’ 공연, 2021년 동구마을공동체 융합콘서트참가, 2022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동네문화예술공연, 2023년 동구 용산동 아파트 소통마을축제 초청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