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향제풍류보존회에서는 “희경루에서 바라보는 풍류마당”이란 이름으로 16일 오후 7시 전통문화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광주향제풍류 음악은 시대의 정서가 반영되고 깊은 사유의 시간이 요구되는 음악적 행위로 보전의 가치가 있는 문화예술 장르 중 하나이다.

광주향제풍류는 1980년대 초까지 몇몇 풍류객에 의해 그 명맥을 유지했으나 그 이후로 거의 사라졌던 것을 광주지역 전통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들이 2013년 복원을 위한 노력으로 연주에 참여하였다.

다행히도 거문고 연주자 안치선 선생의 악보를 하근 선생이 보유하고 있었고 여기에 대금 명인 조창훈 선생의 도움을 받아 2017년 풍류회죽선방에서 광주향제줄풍류를 복원한 바 있다. 이후 풍류회 죽선방을 중심으로 광주향제줄풍류를 꾸준히 연주하여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광주풍류보존회 회원들이 참여해 광주향제줄풍류를 연주하게 되는데 예향 광주의 풍류를 다시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 010-480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