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인 작가의 개인전이 30일까지 도화헌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서용인 작가는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지금은 경기도 연천에서 벌을 키우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인간의 감각을 통해 변화하는 형태를 표현하고 있다.

그는 작가의 말에서 “나는 카지미르 말레비치(Kazimir Malevich)의 검은 사각형(Black Square, 1915)의 회화적 사실주의를 좋아한다. 왜냐면 그 검정 사각형이 인간의 감각 의식을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입체주의나 원근법, 또는 빛을 재현하는 회화적 기법과 함께 색에 이르는 등의 감각 의식을 작동하게 한다. 나는 이러한 것들을 회화적 관념운동, 또는 감각 운동이라 말하고자 한다. 회화는 이러한 운동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지워버린다.
작업은 이러한 운동들이 작동하는 경계에서 작동하며, 그것을 형태화 한다. 회화적 운동들은 현실의 연장선으로, 현실의 보이지 않는 것을 형태를 통해 보여준다." 라고 서작가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