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동시> 강성남 '행복'
박원지 기자 입력 : 2024. 06. 25(화) 11:02
내 동생 영아는
잘 웃고 잘도 운다

그것도 소리 내어

내 동생 영아는
사람들을 잘 웃게도 한다

그것도 깔깔깔

영아는 행복하다
모두가 행복해하니까

그런데
나는 안된다

...............................................
<해설> 세잎 토끼풀은 행복, 네잎은 행운이다. 말에 탄 나폴레옹이 네잎 토끼풀에 고개를 숙이는 순간 총알이 머리 위로 지나간 것이 유래라고 한다. 그렇다고 행운 때문에 행복을 짓밟아서야 되겠는가? 이스라엘의 자국 포로 4명 구출에 하마스인 274명이 사망하고 그중 어린이가 50여 명이다. 강성남 시인은 동시 ‘행복’에서 행복은 잘 웃고 잘 우는 것이며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고 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살육 전쟁이 우리에겐 남의 일 아니어서…. ‘그런데 나는 안된다’의 해답이 행복보다 행운을 좇는 세태 때문이구나 한다.

김 목/ 아동문학가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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