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은 설립 6주년을 맞아 소식지 ‘온빛’을 창간했다.

제호인 ‘온빛’은 ‘온전한 호남학 연구로 빛나는 미래를 열겠다’는 진흥원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호남학 연구와 진흥을 통해서 전통과 미래를 잇는 한국학의 가치를 온전히 실현하겠다는 미래 비전도 포함한 것이다..

창간호에서는 “한국학 큰 줄기에 호남학의 길을 열다”는 주제로 엮어졌다. 6만여 점에 이르는 고문서, 고서 수집 등 진흥원 설립 5년여 동안의 주요 성과들을 4편의 글과 함께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고봉 기대승이 퇴계 이황에게 보낸 친필 시, 첫 번째 기탁 문중인 행주 기씨 금강문중 기호철씨 와의 인터뷰 등을 실었다. 또 고문서나 고서와 같은 기록문화로 본 선현들의 지혜, 정신사와 비판적 지식인들을 통해 본 호남, 호남인 관련 글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 밖에도 누정·원림 등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연구사업, 호남학산책 등 다채로운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천득염 원장은 “진흥원 설립 6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우리를 더 알아가고 정리하며 내일을 준비하자는 의지로 소식지를 세상에 내놓았다.”며 “호남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인만큼 기증‧기탁자, 연구자, 전문가뿐만 아니라 많은 시도민들이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진흥원 홈페이지에는 “호남의 역사와 문화 소식을 통한 소통의 공간”, “호남한국학의 온빛, 배우고 깨우치며 나누는 온빛”, “호남학을 알리는 첨병” 등 시·도민들의 축하와 기대가 담긴 글들이 남겨져 있다.

한편,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설립 기념일인 22일 광주광역시 공무원교육원 1층 세미나실에서 ‘설립 6주년 및 소식지 발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