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문학을 지향하는 문학전문지 「남도문학」 (발행인 김목) 2024년 봄호(30호)가 나왔다. 이번 호는 김재수 시인의 여는 시 ‘바라기’와 김 목 발행인의 발간사 ‘입틀막과 공업용 미싱’이 새봄을 열고 있다.

시에는 이은숙의 ‘설날 아침’, 김부식의 ‘입춘 언저리’, 김상복의 ‘요세미티 품에 안기다’, 황장권의 ‘참담하다’, 윤영훈의 ‘풀잎의 노래’, 김남철의 ‘어느 추도식’과 고영금의 ‘오늘 26’, 노운서의 ‘남편에 대한 빨강 지식이 생긴 이후’, 박종수의 ‘점봉산 곰배령을 오르다’를 만날 수 있다.

봄맞이 수필은 김성백의 ‘봄날은 간다’, 장계연의 ‘모천(母川)의 노래’, 노동숙의 ‘우리네 삶에서 여백은’, 박윤섭의 ‘만수동 마을을 걷고서’가 작가의 개성, 품격과 함께 잔잔한 여운으로 다가온다.

김성규의 14번째 연재 ‘남도한시문학기행’은 ‘풍류와 낭만, 사랑과 이별의 공간 연자루②’이며, 금계의 인기 연재소설 ‘성까테 아이’는 25회, 이흥규의 연재동화 ‘꽃피는 산골’은 5번째이다.

아동문학으로는 김양화의 동화 ‘빈대 소탕작전’과 박초이의 동시 ‘호박 한 덩이’에서 따뜻한 동심을 함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현 동화집 ‘모다해, 꿈종이를 접어봐’와 김 목 동화집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배다인 동화집 ‘도깨비도 연습이 필요해’와 김관식 회장이 이끄는 재능기부회에서 출간한 동시집 ‘벌거숭이 심마니’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평론가 김관식의 2024년 동시 당선작 총평 ‘동심의 세대차이와 상황 재현의 작위성’은 신춘문예 지망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김삿갓 길을 따라서는 27번째 글이고 표지 사진은 사진작가 서상범의 ‘새 봄’이며 그림 초대석은 김세민의 ‘청미래덩굴의 봄’이다.

계간 남도문학은 문학을 통한 ‘인간성 회복, 품격 높은 작품, 치열한 작가 정신’을 추구하고 진솔하고 알찬 삶의 글을 통해 시인, 작가와 독자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원고 마감은 1, 4, 7, 10월 말이다
문의: E-mail/namdo718@hanmail.ne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