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정소영씨가 단편 동화집 ‘걱정없는 약’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표제작인 ‘걱정 없는 약’을 비롯하여 총 8편의 동화는 실려 있다. 수록 작품들은 모두 작가가 지향하는 ‘사랑’을 담고 있어서 어려운 일, 힘든 일, 슬픈 일, 하고 싶은 일, 꿈꾸는 일들을 마법처럼 해결해 준다.

걱정 없는 약을 찾아 나선 방울이, 어머니가 그리워 나무가 된 수루, 지구를 걱정하는 용대리, 돌다리 할아버지와 우주 소녀, 악착동자를 측은하게 생각하는 아기 도깨비, 어머니와 소녀를 위해 분홍꽃을 끝내 피우는 분꽃 분분이, 수족관에 갇힌 흰고래 벨루와 루루를 바다로 데려가는 태왕이와 태호, 폭풍우를 견디며 꽃을 피워 하얀 바다새를 기다리는 왕바위. 이 모두가 사랑으로 빛나는 최고의 마법임을 보여준다.

정소영 씨는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3년 ‘아동문예’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단편동화 ‘달꽃과 아기몽돌’로 아동문예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아기몽돌의 꿈’, ‘천년의 아이’, ‘하얀 고래의 노래’, ‘천년의 아이와 동물병정’, 그림책 ‘금빛 뿔 꽃사슴’ 등이 있다. 현재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