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학춘추』 봄호를 발간했다. 이번 봄호 특집은 보성 출신 문정희 시인과 대담을 다룬 ‘외롭게 포효하는 文才,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의 문학과 인생이야기’로 꾸몄다,
문 시인은 “맹수는 혼자 다닌다. 제 문학 인생도 그러했습니다. 고독의 포효가 으르렁하며 우렁찬 소리를 낸다.”는 문정희 시인은 등단한 지 55년이다. 시인이 작가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던 계기는 “시골에서 유학 온 조그마한 소녀의 문재(文才)를 알아봐 주신 서석초등학교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술회한다.

여고시절 미당 선생님께서 시집에 ‘꽃숨’이라는 제호와 서문을 써주셨다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또 “자신의 삶이 평균적으로도 다른 사람보다 솔직하다며 솔직함으로 얻는 이익이 훨씬 더 크다.“는 내용 등 문정희 시인의 삶과 문학을 세밀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이춘배 주간이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는 특집2는 ‘왜 문향 호남인가’를 다루었다. 호남을 의향, 예향, 문향이라고 자랑해 왔기에 6회에 걸쳐 호남 문단이 우리나라 문학을 선도해 온 역사적 사실을 게재하는 두 번째 시간으로 한국 문학사에서 호남문학이 어떻게 빛을 내 왔는지 시대별로 나누어 고찰하는 시간으로 ‘고려시대 우리 문학의 흐름과 호남’이란 주제로 꾸며졌다.

황재현 평론가는 ‘김남주의 「나의 칼 나의 피」에 드러난 사회생태주의 특성’이란 평론을 통해 김남주 시에 내재하는 생태주의적 지향성을 바탕으로 하여 시인의 작품에 드러나는 사회생태주의적 특성과 그 양상을 살펴보는 시간을 만들었다.

신작으로는 김경희, 김광, 남진원, 이돈배, 이향아 시인 등 23명, 노창수, 한분순 시조시인 등 6명, 노남진, 정용원 등 6명, 노진곤, 윤영식, 장정식 수필가 등 7명, 신병은, 황재현 등 2명 등 2편의 특집과 44명의 작가 신작 86편을 담아냈다.

문의 : 010-3612-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