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작가 민영순씨의 제 5동시집 ‘나도 알고 있지만’이 출간됐다.
한림·문학춘추사 시인선 제597번째로 출간된 이번 시집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기획으로 제작된 시집이다.

제1부 ‘나도 알고 있지만’ 2부 세상에서 제일‘ 3부 ’도서관 놀이터‘ 4부 바람아 도와줘’ 등으로 나눠진 이 책은 ‘지적으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신체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쓰여진 시들이다.

모든 시의 맨 마지막 시구(詩句)나 ‘나도 알고 있지만’이다. 그냥 바라보는 이들의 가슴이 이라 안타까울 때 가족들의 마음이야 무엇으로 형언할 수 있으랴

동시집 \\\\\\\'나도 알고 있지만\\\\\\\'

평문을 쓴 정혜진 작가는 “ 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속울음을 삼켜가고 있는 가족드에게 드리는 위로의 시이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아주 천천히 아주 느근하게 끈기있게 이어가기를 바라는 응원의 시’라고 썼다.

민금순 시인은 화순출신으로 ‘ 문학춘추’ 시가 당선되고 ‘문학세계’에 동시가 당선돼 문단에 나와 전남문학상과 전남여류문학상, 화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불교아동문학회, 별밭동인 회원이며 현재 문학춘추작가회 부회장, 전남여류문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펴낸 작품집은 2011년 ‘낙엽이 아플까봐’ 2015년 ‘씨앗을 심을 때’ 2020년 ‘꽃들이 하는 말’ 2021년 ‘진짜 진짜 궁금해’ 등을 펴낸 바 있다.

한편, 표지사진과 책속의 사진은 작가와 오랭 인연이 있는 김한길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