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남도문학’ (발행인 김목) 여름호(31호)가 나왔다. 허지숙 시인의 여는 시 ‘여름의 숲’과 김 목 발행인의 발간사 ‘목구멍이 포도청’이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시에는 김부식 ‘꽃잎이 지니’, 황장권 ‘거부권 자유공화국’, 김상복 ‘화려한 조각 예술품을 마음에 품다’, 김남철 ‘전남의 의(義) 교육’, 고영금 ‘오늘 27’, 노운서 ‘변명을 해야겠어요’, 박종수 ‘고슴도치섬 위도(蝟島)’가 시대의 삶을 노래하고 있다.

수필은 김성백 ‘풍류가 깃든 노을주’, 노동숙 ‘쓰레기를 쓸어내면서’, 박윤섭 ‘대마도 파크골프 투어에 나서다’, 장계연 ‘모천(母川)의 노래’가 작가의 개성, 품격과 함께 잔잔한 여운으로 다가온다.

김성규의 15번째 연재 ‘남도한시문학기행’은 ‘승평부 엄청대에 각인된 선비정신’이며, 인기리에 연재되는 금계의 소설 ‘성까테 아이’는 26회, 이흥규의 동화 ‘꽃피는 산골’은 6번째이다.

아동문학으로는 윤영훈 동시 ‘책’ 조오복 동시 ‘새싹의 기도’와 김양화 동화 ‘탈놀이’에서 따뜻한 동심을 함께할 수 있다.

이밖에도 ‘김삿갓 길을 따라서 29회’와 발로 쓴 명작 서명웅의 ‘유백두산기 1’은 소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새 책 소개로 김 목 역사동화집 ‘조선의 선비 길에서 만나다’, 조오복 동시집 ‘참 신기해요’와 김관식 회장이 이끄는 재능기부회에서 출간한 동시집 ‘벌거숭이 심마니’를 소개하고 있으며 표지 사진은 사진작가 서상범의 ‘해바라기’이다.

특히 이번 호에는 2024년 남도문학상 수상작품인 동화 ‘송이의 꽃’을 소개하고 있다. 수상자인 최미영 작가는 한국스토리텔링책문화협회장으로 동화구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계간 남도문학은 문학을 통한 ‘인간성 회복, 품격 높은 작품, 치열한 작가 정신’을 추구하고 진솔하고 알찬 삶의 글을 통해 시인, 작가와 독자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원고 마감은 1, 4, 7, 10월 말이다.

문의: 010-3608-0785